Jean Jacques Andre / Mortality
Jean Jacques André (France, B. 1932)
Mortality
Angels
The Touch
Anges Gard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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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ation
Bigger Than Life
Death Angel
l Ange Noir
Guardian Angel
Retirement
Mortality
Land And Sea Rescue
The Shroud
Danse Macabre
Land And Sea Rescue
La Marquise
Procession
Redemption
Obsession
Specter
Aftermath
Oil Spill
The Price Of Glory
Gas Leak
Night Watch
Aftermath
War Surplus
War Zone
Emergency Exit
Awakening
Threshold
Transcendence
Esprit De Corps
Last Glance
The Healer
Angie's Ghost
Sans Retour
Corps Et Ame
Fifth Dimension
New Look
Transformation
Study
Android
Blue Twins
Failed Experiment
저 벌거숭이 시대의 추억을 나는 좋아한다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 惡의 꽃 中
페뷔스 신이 像들에 금칠하기를 좋아하던
벌거숭이 시대의 추억을 나는 좋아한다.
그때엔 사내도 계집도 몸이 민첩하고
거짓도 근심도 없이 삶을 누렸고
그들 몸의 귀중한 기관의 건강을 단련시켜 주었다.
시벨 여신은 그때 풍성한 산물이 넘쳐
많은 아들이 조금도 버거운 짐이 되지 않았고
어미 이리 골고루 애정 쏟듯
검붉은 젖꼭지로 만물을 적셨다.
사내는 멋있고 건장하고 억세니
자신을 왕이라 부르는 미녀들에 우쭐할 수 있었고
티없이 깨끗하고 흠 없이 자란 과일들의
그 매끈하고 단단한 살점은 물어뜯고 싶었다.
오늘날 남녀의 벌거벗은 몸을 볼 수 있는 자리에서
옛날 저 자연스러운 위대한 모습을
<시인>이 마음속에 그려볼 때면
공포만을 자아내는 그 끔찍한 그림 앞에
그의 넋은 음산한 오한에 휩싸이는 것을 느낀다.
오, 옷을 아쉬워하는 괴물들.
오, 꼴좋은 몸뚱이들! 오 탈을 씌워야 할 몸통들
오, 비틀어지고, 말라빠지고, 튀어나온 배와
혹은 축 처진 가엾은 몸뚱어리들,
<실용의 신>이 매정하고 태연하게
어렸을 때, 그의 청동 배내옷 속에 둘둘 감아둔 몸뚱어리들.
그리고 아! 그대 여인들이여, 양초처럼 창백하고
방탕이 좀 먹고, 방탕이 길러주는 그대들,
그리고 그대 어미로부터 유산으로 물려받은 악덕과
다산의 온갖 추악함 끌고 다니는 처녀들이여!
정녕 우리 타락한 민족들은
옛 민족들이 모르는 美를 가지고 있다
가슴의 궤양에 좀 먹힌 얼굴들과
우울의 美라고나 할 그런 것을
그러나 늦게 온 우리 뮤즈의 발명품도
우리 병든 인종이 젊음에 바치는
깊은 흠모를 막지 못하리,
성스러운 젊음, 순박한 모습, 다정한 이마
흐르는 물처럼 맑고 깨끗한 눈동자
그 향기, 그 노래, 그 부드러운 열기를
하늘의 푸름처럼, 새처럼, 꽃처럼 무심코
모든 것 위에 널리 퍼트려주는 젊음에.
Era - Div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