畵/조용한 정염
Bernard Cathelin / 女人
알려하지마
2011. 4. 11. 02:47
Bernard Cathelin (France, 1919-2005)
치자꽃 근처에서 눈꺼풀이
자주 경련을 일으키는
봄밤
꽃치자를 밀어 올린 것이 기다림이 아니라
괴로움이었음을
꽃그늘 아래
눈부시고, 머리카락이 한 올 한 올
따스해지고
햇빛 아래
몸이 바스락거린다
사람의 목소리가 치자 향을 흩드린다
조 용미 / 치자꽃 근처
Deitra Farr - My Love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