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to/하늘 그리기
Chris Friel / Field
알려하지마
2014. 4. 26. 14:30
Chris Friel (Britain, B.1959)
나무도 숲도 하늘도
세월을 지나며 다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묻었을 것이다
가끔 아우성이 살아나는 날이면
바람에 흔들렸을 것이고
비라도 뿌렸을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만의 부조리
논할 자격조차 없는.
결국, 害하는 중심에 사람이 있고
아파 몸부림 또한 사람의 일이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오늘도 하늘을 거스르고야 마는.
Zbigniew Preisner / Lacrimo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