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 Louceiro
꽃아, 피어봐
나비야 날아봐
멈춰버린
그러고도 세월은 지났다
마른 꽃가지
뒤통수 사이로 어지러이
그래서 시간이었다
네 뒷목 사이로 웃음도 지나고
비껴간 건 나만이 아니었다
언뜻언뜻 등에서 피어나던 슬픔은
무엇으로도 정의될 수 없었다
꽃으로 피던 젊음
덤불을 이루며 가시 같은 가지만 자랐다
그리하여, 오늘
Elysian Fields - Black Ac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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