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Twingo (France)
Flugufrelsarinn
If I Am The Storm
If I'm To Fall
In My Lucid Dreams
Tales Of My Winter Heart
Just Take What You Need
Turn Into Wind
Wine Vapour
You'll Never Know
No one Else Is Here
Sparkz
Secret Signs
Cloudswalker
Death
Darkest Dream
Hummingbird
I Fly Like Paper
I Am Without Shoes
Glosoli
But I Just Never Noticed
From Pluto
Utopic Girl
Now She's Gone
Cause All Of The Stars
Dying Dream
Are We Human Or Are We Dancer?
And The Storm Will End
Anywhere The Wind Blows
Lights Will Guide You Home
Outta Time
Opium
Every Single Day
Blinded
Butterfly
And I Remained Silent
Purgatory
I've Started Odysseys
Lunarsoul
Test Transmission
A Walk In The Park
Song Of Freedom
Walk on, Walk on
Scream The Loudest You Can
Reconstruction
All The Way
A Little Heat For Weltengang
I Dream In Orange
Life
Birdz
Birdz
Birdz
Hippo Hand
추억밖에는 없으리라.
아픔 때문에 값진 오후여
너를 바라보는 희망에 밝던 밤이여
나의 길의 들녘, 내가 보면서
내가 잃어가고 있는 천체여
보르헤스의 이별 中에서
아이야, 어느 때고 삶이 지쳐지거든 빈 들녘에 나가 보아라
풀, 바람 어느 것도 소리 없이 스스로 존재를 높이지 않으며
그저 조용히 지나는, 욕심 없이 자라나는 작은 마음들을 보아라
삶이란 그런 것이다, 그 누구도 너를 헤아리지 못해
호적 하리만큼 쓸쓸하다 해도 그리 나 하나만을 안고 지나는 것이다
옳음이 없어 옳지 못한 것이 아니란다
저마다 바쁜 마음에 하늘을 등에 지고 살아가지만
빈손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치를 알고 있다면
욕심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단다
스스로 털어 세상에 짐을 지우지 않는 마음으로
네가 살며 못 견디게 힘들어지거든 빈 들녘에 나가 보아라
그저 내버려 두어도 스스로 자라나는 풍경은
언제, 어디서든 너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좋은 스승이 될 게다
욕민스터에서 본 어느 칼에게
Jorge Luis Borges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Argentine, 1899-1986)
그 강철 속엔 아직 그 강한 사나이가 살고 있다.
오늘의 우주의 먼지지만
거친 바다와 삭막한 육지의 싸움에서
죽음을 향해 결국 부질없이 칼을 휘둘렀던 사나이.
죽음이라는 것도 역시 부질없는 것.
여기 어느 서사시적인 운명의 부름을 받아
노르웨이에서 온 희고 잔인한 한 사나이가 있다.
그 긴 죽음과 기양살이의 아픔 속에서도
아직 손은 칼을 움켜쥐고 있다.
그리고 나는 여기 이 그림자로 남은
무사 앞에서 그림자 속의 그림자.
나는 한 순간이고 그 순간이라는 것도
다이어먼드가 아니라 잿더미.
오직 과거만이 진실이다.
Bill Douglas - A Place Called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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