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nuel Mattini
The Woods
Enchanted Forest
Halcyon Fields
숲은 단단한 바위들의 냉정함을 보여 주어
나를 슬프게 했네
나뭇잎은 떨어진 자리에서 젖어만 갔네
바람이 불고 나면
이마의 땀 식은 자리는 쓸쓸하였네
잠시 걸음 멈춘 사이에도
햇살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가고
흐르지 않는 개울의 물 마른 자리가
상처처럼 보였네
아팠던 자리도 길이 될 수 있음을 숲에서 보았네
숲 하나를 지나니 또 숲이 나오네
숲은 단단한 바위들의 냉정함을 보이지만
바위를 들춰 보면 젖은 흙이 나오네
누구나 제 몫의 슬픔을 깔고 사네
깊어질수록 보이지 않는 遠視의 거리에서
숲은 다만 고요해질 뿐
옹달샘 숲 속의 고인 물가에 앉네
새들은 노래하고 나무들은 다정하네
오랜 시간이 흐르고 흘러
마지막으로 가라앉는 앙금들의 조용함을 듣네
이 기선 / 숲
Sweet Latte - Dreaming Of Sweet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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