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i Baciu (Romania)
Haiku III
거기 등나무 그늘 지우며 저녁이 왔다
콩새떼 등나무 이파리 깔고 덮고 자러 왔다고
한참 조잘댔다 거기 등나무 아래 남은 이들 지우며
밤이 왔다 안 보여 벌레만큼 작아진 이들
등나무 줄기길 따라 올라가고 흰 대접달 밤새
말갛게 씻긴 밥풀떼기별 듬성한 하늘길 지나 아침은
아주 잠깐 세상을 반짝 금빛으로 물들였다
그 아래 내려앉을 만큼 자리 남았느냐고
그럼 지금 당장 뛰어내리겠다고
콩새떼 첫 노래를 시작한다
이 면우 / 공중정원
Haiku
View From My Hill
물결 같은 하얀 가루들이 하늘 아래 맨발로 오셨습니다
Carmen Cuesta - La Bossa De Kris
'Poto > 하늘 그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ula Van Den Akker / Happy Life (0) | 2011.05.02 |
---|---|
Derek Hansen / 들녘 (0) | 2011.05.02 |
Ron van Dongen / Together (0) | 2011.03.13 |
Ron van Dongen / The Story (0) | 2011.03.12 |
Angel Diego / 자연 (0) | 2011.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