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lon Redon
Child s Head with Flowers, 1897
지금을
너를, 우리를 생각해
펄펄 날뛰었을 통증을 생각해
죽지 못하는 시간을 생각해
가슴을 주고도
아우성인 살갗들을 생각해
어느 날 네 발의 물집 같은
수포로 넓혀가는 울음을 생각해
다문 입만큼 질긴
확인으로도
피를 가둔 목각인형처럼
침묵에 헐어가는 사랑을 생각해
그럼에도 뜨거워서 뜨거운
그 뜨거움을 생각해
너를 생각해
내내
火傷, 2008-09-10
Auricular Cell, 1893
India Arie - Ready For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