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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어쩌면, 아우성

이 승철 / 니가 흘러내려

by 알려하지마 2011. 2. 11.

 

 

 

 

 

                                     Sonya Percival  (Russia)

 


 

 

 

 

 

 

 

이 승철 / 니가 흘러내려

 

 

 

예전에 꿈속으로 나를 데려간다면
눈이 시릴 만큼 아팠던 내 마음도
널 처음 본 그날에 힘없이 겉돌던 날들도
다 묻어놓을 거야 그냥 바라만 볼게


니 앞에선 늘 자신 없어서
항상 숨 낮춰 널 바라만 보던 나를
걱정하며 지켜주었던 너의 두 눈
언제나 기억할게
 

아른거리기 전에 내 눈에서 니가 흘러
아무 소리 없이
마지막 모습 널 잠시 담기도 전에
흩어진 꿈처럼 니가 흘러내려

 

 


차라리 힘든 모습 너의 사소한 얘기
조금 들리지 않게 곁에서 떠나주길
하지만 여전하지 널 보며 굳어버린 자리
나는 한 곳만을 바라봐야 하는지


니 앞에선 늘 자신 없어서
항상 숨 낮춰 널 바라만 보던 나를
걱정하며 지켜주었던 너의 두 눈
언제나 기억할게


아른거리기 전에 내 눈에서 니가 흘러
아무 소리 없이
마지막 모습 널 잠시 담기도 전에
흩어진 꿈처럼 니가 흘러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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