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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 Me/It s Me

悲歌

by 알려하지마 2011. 10. 22.

 

 

 

 

 

 

Elena Sarinena  (Spain)

 

 

 

 

 

세상 밖으로 스스로 밀려 나와

아득하도록 나른했던 날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깊은 터널

새벽은 언제 오는가

아침이 있기는 한 건가

 

수많은 물음을 목에 걸고

삼키지도 뱉지도 못했던 무모함

 

바.보.였.던.게.야.

 

 

 

 

 

 

아무런 물음 없이

스스로 자라나는 꽃

피고 짐에 무슨 사연이 있겠느냐만은

 

이유 없이 살다가는 이유

가장 큰 이유

 

스스로 잠을 깨우다

 

다시 알몸으로 세상에 나듯

일어서다

마치 처음인 듯 시작하다

 

살아 좋은

 

 

좋.은.삶,..  살.아.좋.은.

 

어쩌면, 슬퍼서 기쁜.

 

 

 

 

 

 

 

 

 

 

 

 

 

 

 

 

 

 


           

 

Oleg Pogudin - Гори,гори,моя звезд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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