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na Sarinena (Spain)
세상 밖으로 스스로 밀려 나와
아득하도록 나른했던 날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깊은 터널
새벽은 언제 오는가
아침이 있기는 한 건가
수많은 물음을 목에 걸고
삼키지도 뱉지도 못했던 무모함
바.보.였.던.게.야.
아무런 물음 없이
스스로 자라나는 꽃
피고 짐에 무슨 사연이 있겠느냐만은
이유 없이 살다가는 이유
가장 큰 이유
스스로 잠을 깨우다
다시 알몸으로 세상에 나듯
일어서다
마치 처음인 듯 시작하다
살아 좋은
좋.은.삶,.. 살.아.좋.은.
어쩌면, 슬퍼서 기쁜.
Oleg Pogudin - Гори,гори,моя звезд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