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 Me149 흔적 Tommy P (Poland) 목 밖으로도 목뼈를 세울 수 있는지 두고 볼 일이다. 피로 다 흩어 긴 길 가라 하면, 흐르다 네게 닿는지도 볼 일이다. 눈 감는 자와 눈 뜬 이의 그 경계에, 막처럼 단절. 없는 것이 되는지 그도 두고 볼 일이다. 이미 범벅 그 핏길이 가며 지우는 건지 가서 지우는 것인지. 담지 .. 2008. 9. 17. Storm Alessandro Bencini (Italian) 네가 지난 자리마다 바람이 불었다. 단 기억마다 황폐하게, 저승꽃 너는 아는가. 살아 살았던 유일했던 시간 그게, 너였음을. Storm, 2008-07-03 Anna Vissi - Paei Teleiose 2008. 9. 17. 기억의 단편 / Nude Nathalie Manser - Les Anges 기억의 단편, Nude Nathalie Manser 언젠가, 우연히 연주를 보고 터지는 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클래식에 문외한임에도 광적으로 집착하던, 첼로 건져 올린 슬픔 같은 그 묵직한 정화 물로 흐르다, 햇살 별안간 빛이 건네지면 마치 첼로 소리가 날 것만 같았다 삶으로는 .. 2008. 9. 16. 사랑 Alvin Booth - Osmosis 벌겋게 피로 묻어야 하는 일 아니, 터져나온 범벅으로 이미 분해 피가 오는 건지도 갈증을 급급하게 하는 요물스러운 살(肉)의 한계로 너를 다 뒤져, 샅샅이 해체로도 내가 남는다 했다 오라, 그대 피가 날리든, 살이 날리든 죽음이 날리든 준비된 광기였을 일 저승이라 해.. 2008. 9. 15. 이전 1 ··· 34 35 36 37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