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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 Me/It s Me

기억

by 알려하지마 2008. 9. 14.

 

 

 

 

 

 

 

 

 

 뜨거움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불현듯, 데어

앞 걸음도 뒷걸음도 뗄 수 없는 지금을.  너를, 우리를 생각해.  펄펄 날뛰었을 통증을 생각해

죽지 못하는 시간을 생각해. 가슴을 주고도 아우성인 살갗들을 생각해.

 

 

 

 

어느 날 네 발의 물집 같은, 수포로 넓혀가는 울음을 생각해.

다문 입만큼 질긴 확인으로도. 피를 가둔 목각인형처럼 침묵에 헐어가는 내 사랑을 생각해.

그럼에도 뜨거워서 뜨거운, 그 뜨거움을 생각해. 너를 생각해,  내내

 

 

 

 

 

 

 

 

등으로, 기억이 눈물처럼 흐르더라고.

 

 

 

 

 

 

 

 

이 하늘 아래 어디쯤

그대

나 없이 행복하고 있다 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밉지 않아요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난 변하지 않을 것처럼          

단 한 번의 사랑, 또 이별 그 추억          

그 자리에 멈춰져 있네          

 

내 그리운 사람, 내 그리운 사랑          

눈물 없이 그대를 떠올리는 건          

안 되는가 봐요, 안 되나 봐요          

그댄 눈물인가 봐요          

또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난 그댈 기다리죠          

 

날 기억하나요, 알기나 하나요          

그대 없이 그대를 사랑하는 날          

왜 떠나갔나요, 왜 그랬나요          

그댄 행복한가요          

끝을 알 수도 없는 아픔에          

나 홀로 버려진 채로          

다시 또 하루가 가고          

 

내 그리운 사람, 내 그리운 사랑          

눈물 없이 그대를 떠올리는 건          

안 되는가 봐요, 안 되나 봐요          

그댄 눈물인가 봐요          

그댄 행복한가요          

 

 

 

 

 

 

 


           

 

조 관우 -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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