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움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 불현듯, 데어
앞 걸음도 뒷걸음도 뗄 수 없는 지금을. 너를, 우리를 생각해. 펄펄 날뛰었을 통증을 생각해
죽지 못하는 시간을 생각해. 가슴을 주고도 아우성인 살갗들을 생각해.
어느 날 네 발의 물집 같은, 수포로 넓혀가는 울음을 생각해.
다문 입만큼 질긴 확인으로도. 피를 가둔 목각인형처럼 침묵에 헐어가는 내 사랑을 생각해.
그럼에도 뜨거워서 뜨거운, 그 뜨거움을 생각해. 너를 생각해, 내내
등으로, 기억이 눈물처럼 흐르더라고.
이 하늘 아래 어디쯤
그대
나 없이 행복하고 있다 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래도,… 밉지 않아요
또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난 변하지 않을 것처럼
단 한 번의 사랑, 또 이별 그 추억
그 자리에 멈춰져 있네
내 그리운 사람, 내 그리운 사랑
눈물 없이 그대를 떠올리는 건
안 되는가 봐요, 안 되나 봐요
그댄 눈물인가 봐요
또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난 그댈 기다리죠
날 기억하나요, 알기나 하나요
그대 없이 그대를 사랑하는 날
왜 떠나갔나요, 왜 그랬나요
그댄 행복한가요
끝을 알 수도 없는 아픔에
나 홀로 버려진 채로
다시 또 하루가 가고
내 그리운 사람, 내 그리운 사랑
눈물 없이 그대를 떠올리는 건
안 되는가 봐요, 안 되나 봐요
그댄 눈물인가 봐요
그댄 행복한가요
조 관우 -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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