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ia Gagliani (Italy)
네가 왔으면 좋겠다.
나는 치명적이다.
네게 더 이상 팔게 없다.
내 목숨밖에는.
목숨밖에 팔 수 없는 세상,
황량한 쇼윈도 같은 창 너머로
비 오고. 바람 불고. 눈 내리고.
나는 치명적이다.
네게, 또 세상에게,
더 이상 팔 게 없다.
내 영혼의 집 쇼윈도는
텅텅 비어 있다.
텅텅 비어,
박제된 내 모가지 하나만
죽은 왕의 초상처럼 걸려있다.
네가 왔으면 좋겠다.
나는 치명적이라고 한다.
최 승자, 너에게
Delerium - Silence
'Poto > 女人 , M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Elena Oganesyan / Raininy Day (0) | 2010.02.16 |
---|---|
Rikki Kasso / 꽃 그늘 (0) | 2010.02.15 |
RJ Muna / 虛實 (0) | 2010.02.02 |
Pawel Bajerski / 飛上 (0) | 2010.02.01 |
James Porto / 날개 (0) | 2010.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