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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오래된 시간

Gustav Klimt / Femme Fatale

by 알려하지마 2010. 3. 13.

 

 

 

 

 

Gustav Klimt  (구스타프 클림트, Austria, 1862 – 1918)

 

 

 

 

Death And Life

 

 

 

 

The Virgin

 

 

 

 

Hope II

 

 

 

 

The Three Ages Of Woman

 

 

 

 

The Kiss

 

 

 

 

 

 

현대예술이 이렇듯 요부상이나 창부상 등을 통해 현실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

예술사회학자 아놀드 하우저(Arnold Hauser)는 다음과 같은 언급을 했다.

 

 

"창부는 격정의 와중에서도 냉정하고,

언제나 자기가 도발한 쾌락의 초연한 관객이며,

남들이 황홀에 도취에 빠질 때에도 고독과 냉담을 느낀다.

요컨대 창부는 예술가의 쌍둥이 짝이다."

 

 

왜 한 시대의 여성 이미지가 바로 그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창부의 상으로 압도돼야 했는지를 매우 잘 설명해주는 지적이다.

역사 이래 가장 치열한 '성(性)간의 전투'가 시작되면서

그들은 냉정해져야 했고

그로 인한 고독을 회피하지 말아야 했다.

 

이는 현대의 예술가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 황금률이었다.

부르주아와 같이 혁명을 일으켰으나 혁명 뒤 그들로부터 버림받은

근대의 예술가들은

(예술가들은 부르주아 혁명의 가치를 담아 작품을 제작했으나,

주지하듯 권력을 장악한 부르주이지는 그런 예술을 멀리하고

오히려 고전적 작품을 선호하는 등 급속히 복고적이 돠어갔다)

스스로를 창부와 동일시함으로써, 또는 창부를 동경함으로써

스스로 창부가 되고, 그럼으로써 세상을 향해

특히 부르주아 사회를 향해

"네가 오히려 진짜 창부다"하고 절규할 수 있었다.

 

 

이 주헌의  미술로 보는 20세기 中에서,  2001

 

 

 

 

 

 

 

 

 

 

 

 

 

 

 

 

 

 


           

 

Wanda Warska - Wokaliza Z Fil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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