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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오래된 시간

El Greco / The Burial of the Count of Orgaz

by 알려하지마 2010. 3. 20.

 

 

 

 

 

El Greco  (엘 그레코, 1541 -1614)

 

 

 

The Burial of the Count of Orgaz

(올가즈 백작의 매장, 1586)

 

 

 

 

 

 

 

 

 

 

 

 

The Burial of the Count of Orgaz (Detail)

 

 

 

 

 

 

 

 

 

 

 

 

 

 

 

 

 

 

 

 

 

 

El Greco의 The Burial of the Count of Orgaz는

스페인의 똘레도 Santo Tome(산토도메) 성당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으로

Diego Velazquez (벨라스케스)의 Las Meninas (라스메니나스)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렘브란트 반 레인)의 The Nightwatch와 함께

세계 3대 명화로 일컬어지고 있다

 

 

 

 

엘 그레코는 매너리즘(Mannerism)의 대표적인 화가로

본명은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폴로스(Dom?nikos Theotokopoulos)이나

그리스인이라는 뜻의 엘 그레코로 불렸다.

그는 그리스에서 출생하고

베네치아와 로마에서 공부

 V.티치아노의 지도를 받았으며

틴토레토와 B.미켈란젤로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그림 활동은

거의 스페인에서 이루어졌다.

이에 비잔틴 양식의 인물과

강하고 대조적인 베네치아 기법의 색채와 붓놀림

강렬한 스페인의 종교적 분위기 등이

그의 그림에 반영되고 있다.

 

 

엘 그레코의 초기 화풍은

정확하고 사실적인 묘사를 하였고

베네치아풍의 색채법을 사용하였다.

베네치아에서 화가로서 입지를 굳힌 엘 그레코는

그가 원하였던 궁중 화가가 되었으나

화풍이 펠리프 2세의 마음에 들지않아 궁중 화가를 그만두었다.

그가 그린 대부분의 그림은 종교화와 초상화로

환상적인 배경 처리와 더불어 

제각각 인물의 뛰어난 성격묘사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하였다. 

하지만 후기로 갈수록

회색 빛 명암과 색채

비정상적으로 길죽하고 뒤틀린 인체묘사로

당시 에스파니아에서는 매너리즘 미술로 평가절하되었다

 

.

사후 오랫동안 그의 진가가 묻혀 있었으나

19세기 이후 재평가되어

P.세잔을 비롯 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가 등장하면서

그는 미술사에서

신기원으로 이룬 가장 중요한 작가로 평가되기 시작하였다.

 

 

 

The Burial of the Count of Orgaz (올가즈 백작의 매장)은

엘 그레코의 대표작으로

 

 

위에 있는 천상의 광경과 늘어서 있는 인상적인 초상들을 통해 

자신만의 비범한 천재성을 모든 면면을 드러내고 있다.

엘 그레코는 하늘과 땅을 명확하게 구별하여

위쪽에 있는 하늘은 반추상적인 형태로

소용돌이치는 차가운 구름으로 표현하였으며

성인들은 키가 크고 환영과도 같은 모습을

땅의 인물들은 크기와 균형이 모두 정상적으로 하여

신성에 대한 권위와 경건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올가스 백작의 본 이름은 Gonzalo Ruiz (곤살로 루이스)로

까스띠야 왕국의 수석 공증인으로 똘레도 지방의 귀족이었다

그는 1323년에 사망하였는데

일생동안 성당에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하였으며

소외된 어려운 이들을 많이 도왔다고 한다.

또한 사후 자신의 재산이 하느님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유언장에 명시함으로서

산또도메 성당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후

 성당은 감사의 표현으로

전해져오는 그의 장례식 일화를

 그의 무덤에 그리기로 하고

엘 그레코와 1586년, 계약을 체결

9 개월에 걸쳐 그림이 완성되었다

 

 

 

전설처럼 전해오는 바에 의하면 

 

올가스 백작의 장례식 날

성인인,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성 스테파누스가 기적처럼 나타나

백작이 그들의 교회에 베푼 자비의 보답으로

그의 시신을 무덤 속에 눕혔다고 한다.

황금색과 붉은색 옷을 입은 그들은

경건히 몸을 굽혀 백작의 시체를 바라보고 있으며

올가즈 백작이 입고 있는 화려한 갑옷은

다른 인물들의 노란색조와 붉은 색조를 반영하고 있다


왼쪽에 있는 어린 소년은 엘 그레코의 아들인 호르헤 마누엘로

그의 주머니에 꽂혀 있는 손수건에는

화가의 서명과 이 소년이 태어난 해인 1578년이라는 연대가 적혀 있다.

16세기 당시의 옷을 입고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상류사회 유명인사들이다.

모든 행동이 그림의 정면에서 이루어지는 이 그림에는

마니에리스모 양식을 따른 엘 그레코의 구성법이

다른 어느 작품보다도 가장 뚜렷이 나타나 있다.

 

 

 

 

 

 

 

 

 

 

 

 

 

 

 

 

 

 


           

 

In Principio - Da Pacem Domine / Arvo Pä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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