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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오래된 시간

Paul Gauguin / The Tahiti, 1

by 알려하지마 2010. 5. 16.

 

 

 

 

 

Eugène Henri Paul Gauguin

 

(폴 고갱  France, 1848.6.7 – 1903.5.8)

 

 

 

 

 

 

Savage Poems 

 

 

 타히티는 死靈이 지켜주고, 가지각색의 輪廻轉生이 생기고,

모든 것에 精靈이 머무르며

汎神論的 神話가 지배하는 세계였다.

고갱은 그러한 신화나 신앙을 주제로 하는 여러 작품을 그리고 있는데, 이 작품은 그 중의 하나이다.

고갱이 그린 마오리족의 그림들에는 자바에서 본 사원의 佛像에서 시사를 받아

원시의 神性을 불상의 포즈에 결합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보여 주는 여인의 포즈는, 예의 자바불상,

바로 그것이고, 가슴 쪽의 형상은 불상 조각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아주 정적인 여인의 얼굴에서는 많은 감정을 아로새긴 것같이,

무표정 속에서 깊은 염원과 기도를 가진 표정은 독특한 것이다.

왼쪽 아래 원숭이처럼 보이는 기묘한 것은 타히티의 死靈이나 精靈으로서

마오리족의 신앙의 대상으로 그려졌는데, 재미 있게 느껴진다

 

 

 

 

 

 

Woman With A Mango

 

 

 

 

 

 Vahine No Te Tiare (aka Woman With A Flower)

 

 

 고갱이 타히티에 도착하여 얼마간 지난 후에 그린 작품으로,

간혹 그의 오두막집에 찾아오곤 하던 이웃 여인을 모델로 하고 있다.

 

'그녀는 예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는 구라파적 기준에서 보았을 때 그럴 뿐이다
어쨌든 역시 아름다운 것이다
그 얼굴 생김새의 어디를 보나 곡선의 매듭 속에 라파엘로적인 조화가 있다
조각가가 살을 붙인 것 같은 입은 온갖 말을 하고
즐거움과 괴로움과의 입맞춤을 말하고 있었다
그 울적한 표정 속에는 괴로움과 즐거움이 뒤엉켜 의연함 속에 순종(順從)함이 있었다
미지(未知)한 것에의 두려움이 적당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나는 서둘러서 정열을 기울여 일을 했다
그 초상은 내 마음의 눈이 인정한 것을 그리려고 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내면을 그리려고 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Paul Gauguin의  Noa Noa에서

 

 

 

 

 

 

Portrait de Suzanne Bambridge 

 

 

1891년 6월 4일, 고갱은 타히티에 도착한 3일만에 부인 메트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조금 있으면 초상화를 좋은 값으로 두세 장 그릴 수 있게 될 것 같소.

그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사방에서 물어오고 있기에 말이오.

이번엔 내가 될 수 있는 한 배짱을 좀 퉁기려고 하고 있소

그러는 것이 좋은 값으로 사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오.'

 

 

이 작품도 그가 말하는 초상화의 하나이다.

모델은 당시 타히티의 수도 빠뻬테에 사는 영국여성(英國女性)이었다.

타히티 궁전에서 당시 의식(儀式)이나 축전(祝典)을 거들거나 통역을 하거나 했는데,

고갱이 먼저 그 여성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 것이다.

이 작품에는 아직강한 타히티의 작품적 특색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아를르에서 고호와 함께 그렸던 <루랭 부인의 초상>을 상기시키는 온화한 그림이다.

 

 

 

 

 

 

Tehamana Has Many Ancestors (aka Marahi Metua No Tehamana) 

 

 

 그림의 여인은 고갱이 꿈꾸던 야만의 이브라고 할 수 있다
이 여인은 고갱의 정부로 <마나오 투파파우(그녀는 죽은 자의 영혼을 생각한다)> <망고를 든 여인> 등에 등장한다

 

 

 

 

 

 

Tahitian Woman 

 

 

 

 

 

 Kauerndes Madchen Von Tahiti

 

 

 

 

 

 Tahitian Woman And Boy

 

 

 

 

 

Woman By The Sea (aka Vahine No Te Miti) 

 

 

 

 

 

Hina Tefatou (aka The Moon And The Earth) 

 

 

 

 

 

 

Girl With A Fan

 

 

 이 작품은 그가 히바 오아 섬에 옮긴 다음 해에 그린 것으로 추측된다.

그가 이 섬에 옮겨 온 이후에 그린 여인들은 타히티에서 그린 것처럼,

어깨가 넓고 굵은 팔을 가지고 있지 않고, 반대로 부드러운 몸집에 소녀적인 가냘픔을 보여준다.

이것이 실제적인 모습인지, 고갱 자신의 건강이 나빠져서 반영된 모습인지는 몰라도,

거기에는 찬탄보다는 애정이, 양식보다는 친밀한 일상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소녀와 같은 부드러운 몸매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으나

그 구도, 그리고 인물과 의자와의 결구(結構)는 대단히 건실하게 이루어져 있다.

 

 

 

 

 

 

Faaturuma 

 

 

 

 

 

 Two Women (aka Flowered Hair)

 

 

 

 

 

Two Tahitian Women 

 

 

 이 작품은 고갱의 타히티 작품 중 가장 자연스러운 것 중의 하나이다
대부분의 작품이 의식적인 그의 原始主義的 조형 의지를 담고 있다면
이 작품은 그런 의식을 떠나서 간결한 구도로 人工的인 單純化나 樣式化의 흔적도 없이
두 여인의 포즈에도 고갱이 가끔 쓰는 자바나 이집트의 그 양식도 볼 수가 없다
젊고, 그래서 아름다운 매력을 몸 속에 가득히 지니고 자연스럽게 서 있다
그것은 유럽인이 꿈꾸어 오던 Eve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 반대적 Eve도 아니다
그런 대립을 뛰어넘은, 싱싱한 한 현실로서의 女體인 것이다
빨간 꽃과 젖꼭지, 입술 등의 색에서
오렌지빛, 노랑, 그리고 청록의 밝은 치마에서
차츰 어두운 암록색 검정의 머리칼과 치마색까지
차분한 하모니를 이루고 화면은 풍부하고 투명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찼다

 

 

 

 

 

 

The Offering

 

 

 앞 쪽의 작품들이 대부분 타히티에서 일상적인 모습들을 그리는 듯하면서도,

상당히 고갱 내면적인 의도가 강하게 작용하는 상징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본 다면,

이 무렵에 그린 그의 작품들은 그런 그의 강한 의식을 떠난 순수한 일상적인 현실을 그린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타히티 시대의 대표적인 母子像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히바 오아 섬에서 그린 이 작품에는 섬사람들의 일상 생활의 단면을 통한 고갱의 애정이 깃들어 있는 듯하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여인에게도, 그것을 지켜 보고 있는 왼쪽의 여인에게도 양식적인 강조는 볼 수 없다.

그런데도, 일상성을 묘사한 풍속화적인 작품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고갱이 인간의 내면을 투시하는 관찰안과 닦아온 그의 조형적 형식미의 승화와의 사이에

이루어진 균제의 예술적인 격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The Flight

 

 

 

 

 

Two Women (aka Mother And Daughter) 

 

 

 

 

 

E Haere Oe I Hia? (aka Where Are You Going?) 

 

 

 

 

 

Ea Haere La Oe 

 

 

 

 

 

 Piti Teina (aka Two Sisters)

 

 

 

 

 

Tahitian Woman And Two Children 

 

 

 

 

 

Cruel Tales (Exotic Saying) 

 

 

만년의 고갱은 이 섬의 여러 가지 전설에 귀를 기울이고 흥미를 느낀다.

또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의 이야기로, 때로는 신비하게,

또 때로는 상징적인 성격으로 화면을 이루어 나간 것이 많다.

 

이 작품에서도 佛像과 같은 모습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젊은 남자와,

그 한쪽에 가까이 붙어 앉은 젊은 여인, 그들을 둘러싼 나무들과 꽃들,

이것도 고갱이 히바오아 섬에서 듣고, 보고, 느낀 이야기의 한 장면일 것이다.

그 배후의 기이한 인물은 고갱의 퐁 다벵 시대의 야코브 마이 에르 데 항이다.

곱사등이며 조그맣게 생긴 사내로서,

항상 20파운드나 되는 성서를 들고 다니는 이 남자를 여기에 그림으로써

고갱은 스스로의 과거와 현재를 한꺼번에 그리려 했던 것 같다.

그의 과거에 힘들고 괴로웠던 나날이 만년의 그가 본 섬의 일상성에 결합되었다.

 

 

 

 

 

 

Nafeaffaa Lpolpo? (aka When Will You Marry?) 

 

 

 타히티에서 그린 고갱의 작품에는 재미있는 제목이 많다
<언제 결혼하니?> <어머 질투하고 있니?> <왜 골이 나 있니> 등
그 외에도 대화의 단편을 제목으로 하고 있는 것이 많다
일체의 人工的인 여벌문화가 없는 타히티의 생활에는
그 일상의 한 장면 장면이 상징적인 意味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Otahi (aka Alone) 

 

 

 

 

  

Vairumati 

 

 

 바이루마치란 원래 마오리 신화에 나오는 종족의 창시자 타아로아의 아들 오로의 아내이다.

오로는 인간의 여자를 아내로 맞고 싶어서 어떤 호수의 근처에서 그녀를 만났다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이 작품 속의 바이루 마치는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밝은 빨강의 배경에 금색으로 빛나는 육체를 비스듬히 기대고,

그 뒤에 옥좌(玉座)와 같은 의자, 두 사람의 시녀, 도마뱀을 밟고 선 노랑새가 함께 엑조틱한 화면을 이루고 있다.

 

 

'노아 노아'의 초고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적혀 있다.

 

' 그녀는 키가 큰 여자로 타는 듯한 태양빛이 그 황금색의 어깨 위에 있었다.

이러한 까닭으로 이 젊은 아가씨는 바이루마치라고 불려지고 있었다.'

고갱은 타히티의 여인들에게서 이러한 신화를 투시한 것일 게다.

 

 

 

 

 

 

Te Faaturuma (aka The Brooding Woman) 

 

 

 샤를르 모리스는 이 그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뒤쪽을 활짝 열어제친 마오리人의 집
출입구 쪽에 다리를 개고 앉은 한 여인이 무릎에 팔꿈치를 괴고
골이 나서 볼이 부어 오른 모습을 하고 앉아 있다
적어도 5분간은 혼자서 이렇게 부어있었을 게고
적어도 5분간은 앞으로 더 부어서 있을 것이겠지
이유는 아무도 알 수 없고 그녀 자신도 모른다
다분히 골이 나서 부어 있는 것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中景에는 난처한 모습으로 개가 앉아 있고 밖에는 말을 탄 남자가 있다
남편인지 연인인지. 여인의 모습은 아주 자연스럽게 풍부한 量感에 의존하고 있고
다소 코믹한 고갱의 애정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브로타뉴의 환상적인 화면에서
안정되고 온화한 화풍으로 바뀌어 가는 느낌이 풍기는 작품이다

 

 

 

 

 

 

Bretonischer Junge

 

 

 

 

 

Annah The Javanese 

 

 

 파리에 돌아온 고갱은 9월에 몽파르나스 가까이에 있는 그랑 쇼미에르 거리에

아틀리에를 빌려 제작을 하다가,

곧 베르생제트리크스 거리의 아틀리에로 옮겼다.

고갱은 이아틀리에에서 자바 태생의 키가 작은 혼혈의 안나와 함께 살면서,

목요일에는 손님들을 초대하여 법석을 떨었다.

아마 그것은 이미 자신의 육체 일부가 되어 버린 타히티를 떠나,

그가 안주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없었던 괴로운 몸부림 같은 것이었을 게다.

타히티의 풍토적향기를 안나로부터 찾으려고 했다.

그가 모래 빛깔에서 자주 보여준 보랏빛이 감도는 분홍색을 배경에

대담하게 밀어붙이듯 평면적으로 칠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밝고 투명한 푸른 색이, 검은 피부의 안나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그를 파리에 붙들어 놓을 수 없는불안이 감도는 화면에는 온화함이 없다.

 

 

 

 

 

 

 

Tenavenavefenua (aka Herrliches Land)

 

 

 

 

 

Two Tahitian Women on The Beach 

 

 

 이미 브르타뉴 지방에서 원시성과 야만성을 발견한 고갱은
마침내 1891년 그토록 동경하던 원시적인 삶을 찾아 타히티로 떠났다
그에게 타히티는 원시적인 종교성
그 끝없는 탐구에 대한 최후로 답안으로 여겨졌다
고갱은 타히티에서 나른한 여인들의 자태, 우수에 찬 시성 등에 매료되었다

 

 

 

 

 

 

 

Vairaumati Tei Oa 

 

 

 

 

 

 Tahitian Women Bathing

 

 

 

 

 

Man With An Ax 

 

 

 

 

 

Te Aa No Areois (aka The Seed Of Areoi) 

 

 

 

 

 

 Maternite (II)

 

 

 초록의 대지 위에 한 여인은 과일을 들고, 한 여인은 꽃을 들고 서 있다.

두 여인의 보호 아래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어머니는 타히티의 성모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물의 뒤쪽에는 노란색 하늘, 그 속엔 분홍빛 구름이 걸려 있고,

오른편 하늘로 내려온 나뭇가지에는 꽃이 매달렸다.

대담한 색 배치와 건실한 구도로써 힘찬 교향악을 이루고 있다.

 

고갱의 어머니 아리느는 고갱이 하급 선원으로 항해 중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머니의 눈길은 부드럽고도 위엄이 있으며 맑고 애정이 넘쳤다.'고 말했었다.

그는 그의 딸에게 아리느라는 어머니와 같은 이름을 붙여 사랑했었는데,

1896년 딸이 급사하여 그는 심한 충격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항상 그에게 깔려 있던 슬픈 마음의 바탕에서 우러난 행복한 모성에의 찬가이다.
고갱이 선원으로 항해하던 중에 그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유난히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고갱은

그의 딸에게 어머니와 같은 이름을 붙일 정도로 딸을 사랑했으나,

1896년 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대담한 색의 배치와 구도로 고갱은 어머니의 사랑을 찬양하고 있다.

 

 

 

 

 

 

 Three Tahitians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그 구도가 대담하고 힘차다
섬사람들의 일상적인 단면을 그의 장식적인 수법에 잘 끼워 맞추어
현실과 환상이 야릇하게 교차한 느낌이다
과일을 한 손에 들고 돌아선 여인의 과일에서
또 어깨로 움직이는 線이
몸을 둘러싸는 빨간 색의 파오리와 서로 응답하며 만드는
부드럽고도 풍만한 정감은 정말 아름답다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려온 그녀의 어깨선이
중앙에 배면으로 선 남자의 어깨선에서 안정감을 구하고
오른쪽 꽃을 든 여인의 어깨선을 통하여 위쪽으로 뻗는다
이 세 인물의 몸을 나타내는 색조는 초록과 노랑과 밝은 분홍 등
흐르듯 깔린 색과 함께 묘한 뉘앙스를 이루고 있다
그려진 인물의 검고 건실한 얼굴의 정감이나
어깨에서 내려오는 풍부한 살붙임
평면적이고 無定形的인 배경의 색은 이 무렵의 특질을 잘 나타낸다


세 명의 타히티인은 V자 형태의 안정된 구도 속에
고대 문명의 장식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인위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갱의 장식주의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배경도 장식적인 기능을 살려 평면 처리했다
이와 같은 배경 처리는 당시 고갱이 즐겨 쓰던 기법이다

 

 

 

 

 

 

Two Women on The Beach 

 

 

 우울함이 감도는 이 작품에서는 전통과 총독이나 신부
혹은, 목사에 의해 유입되었을 새로운 풍습과의 충돌이 느껴진다


그림에서 왼쪽의 여인은 허리 아래로 흰 티아레 꽃무늬가 장식된
'파레오'라는 전통의상을 입고 있다 
여인의 귀에는 옷의 무늬와 똑같은 꽃이 꽃혀있어
여인의 아름다운 구리빛 피부를 돋보이게 하며
새까맣고 숱이 많은 머리카락에서는 마치 香이 나는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옆에 앉아 있는 여인은 고갱의 동반자로서
선교사들이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움추려든 듯 웅크리고 있으며
긴 소매가 한치의 피부도 드러내지 않은채 꽁꽁 감싸고 있다
황금빛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한 그림의 뒤쪽으로는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지며 작위적인 면이 강조되었다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색채로 표현함으로써
정확히 묘사되지는 않았어도 현지의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그림 윗부분까지 색색의 층으로 표현된 배경은 평면감을 주며
이로인해 두명의  타히티 여인이 뚜렷하게 부각된다

 

 

 

 

 

 

Parau Api? (aka What News) 

 

 

 이 작품은 해변가에 앉아 있는 두 여인의 모습을 아주 가깝게 묘사하였는데
대담한 구도와 과감한 색채가 돋보인다
화면은 전면의 여인들이 앉아 있는 공간과 뒷 배경을 구획 짓는
수평띠에 의하여 평면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브르타뉴 시기 고갱이 즐겨 썼던 도식적인 구성으로서
화면을 가로지르는 수평선이 화면의 깊이감을 약화시켰다
한편 이러한 명확한 구도 속에도 여인들의 자세는
시각적인 균형을 최대한 고려하여 그려졌다
왼편에 앉아 있는 여인의 옆 얼굴과 앞으로 내민 오른팔
그리고 오른편 여인의 뭉툭한 발바닥과 툭 불거져 나온 무릎의 선 등이
이루어내는 시각적인 조응은
작가의 치밀한 조형 의식이 뒷받침된 것이다


고갱은 작곡가가 소리를 만들어 내듯 색채를 진동시키며 그림을 그려냈다
이 작품의 주황 노랑 초록을 연결한 대담한 색채 방식은
마티스 화풍의 전조가 되었다
고갱은 무슨소식이 있나?라는 뜻의 타히티어 ‘파라우 아피’라는 제목으로
'타히티의 여인들'을 변형시킨 그림이다

 

 

 

 

 

Aha Oe Feii? (aka What! Are You Jealous?)

 

 

 1892년 7월 고갱은 몽프레에게

 

'나는 최근 모델없이 나체화를 한 장 그렸다
물가에 두 여인이 있는 그림이다
지금까지 그린 것 중에서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라고 쓰여 있다.

바로 이 그림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샤를르 모리스는 이 정경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水永을 하러 온 두 자매가 더운데도 동물과도 같이 우아하게
싱싱하게 몸뚱이를 뻗치고 중얼중얼 하며
지금까지의, 또 지금부터의 연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돌연 말다툼이 벌어진다
뭔가를 생각해 낸 것이다, '어마, 질투하고 있니?'
이 대담한 구도에 두 인물의 누움과 앉음의 배치, 陽光과 陰影의 배치에서
뭔가 비밀스러운 회화를 누구나 상상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타히티란 한 원시적인 낙원에 사는
한가로운 주민의 생활을 단면적으로 잘 느끼게 해준다
 

 

 

 

 

 

Parau Na Te Varua Ino (aka Words Of The Devil) 

 

 

 

 

 

The Magician Of Hivaoa 

 

 

 

 

 

And The Gold Of Their Bodies 

 

 

 

 

 

Baby (aka The Nativity) 

 

 

 

 

 

The Great Buddah 

 

 

 

 

 

Tahitian Man With His Arms Raised 

 

 

 

 

 

 Maternity (aka Three Woman on The Seashore)

 

 

 

 

 

PaulGauguin-Day Dreaming 

 

 
'군함이 10일쯤 출항을 연기한 것을 이용하여 다시 한 점의 그림을 완성했다

 서둘러서 그렸지만 지금까지의 것보다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테 레오리아 : 꿈>이라는 것이 그 제목이다. 이 그림에 있어서의 모든 것이 꿈인 것이다. 

아이도, 모친도, 오솔길을 가는 말에 탄 인물도, 말하자면 이것은 화가의 꿈인 것이다.

그런 것은 그림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말할는지 모르지만, 그러나 어째서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다분히 그런 일은 없을 줄 안다.'

 

1897년 9월 12일 몽프레에게

 

 

이 그림 속에 그려져 있는 것은 고갱의 오두막집이다.

두 쪽으로 갈라져 있는 왼쪽은 화실로서

'나는 이것을 조각으로 장식하여 제법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었다.'라고 그는 쓰고 있다.

두 인물은 들라크로아의 <알제리의 여인>을 상기시키는 포즈를 잡고 있다.

 

 

 

 

 

 

Rave Te Htit Aamy (aka The Idol) 

 

 

 

 

 

 

 

 

 

 

 

Adam And Eve 

 

 

 

 

 

A Walk By The Sea 

 

 

 

 

 

The Poor Fisherman

 

 

 

 

 

The Canoe A Tahitian Family 

 

 

 

 

 

Pape Moe (aka Mysterious Water) 

 

 

 

 

 

Eilaha Ohipa (aka Not Working) 

 

 

 

 

 

Te Tiare Farani (aka Bouquet Of Flowers) 

 

 

 

 

 

The Meal (aka The Bananas)

 

 

 

 

 

Te Rare Hymenee (aka The House Of Hymns) 

 

 

 

 

 

The Loss Of Virginity (aka The Awakening Of Spring) 

 

 

 

 

 

Ta Matete (aka The Market) 

 

 

 젊은 창녀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으로 이집트의 벽화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이다.

 

 

 

 

 

 

 Te Arii Vahine

 

 

 '나는 세로 1미터, 가로 1미터 30센티의 그림을 막 끝 낸 찰나다.

지금까지의 어떤 것보다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초록의 바닥에 나체인 여왕이 비스듬히 기대이고, 시녀가 과일을 따고,

 노인이 굵은 나무곁에서 지혜의 나무에 대하여 말을 주고 받고 있다. 배경은 해안이다 .

나는 여태껏 한 번도 색채의 점에 있어

이렇게도 무게있고 장대한 울림을 가진 것을 그려 본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무들은 꽃을 피우고 개는 당번을 서고, 오른쪽에는 두 마리의 비둘기가 울고 있다.'

 

1896년 4월 몽프레에게 보낸 편지

 

 

1895년 3월 고갱은 다시 타히티로 갔다.

다시 그곳에서 한 해를 넘긴 그의 희열이 이 장대한 색채와 행복감에 차 있는 이 미묘한 하모니 속에서,

점점의노랑과 빨강을 빛내며 안정감을 전달하여 준다.

 

 

 

 

 

 

Te Arii Vahine (aka The Queen Of Beauty) 

 

 

 

 

 

The Messengers Of Oro 

 

 

 

 

 

 *

 

 

 

 

 

 

 

 

 

 

 

" 나는 평화 속에서 존재하기 위해,
문명의 손길로부터 나 자신을 자유롭게 지키기 위해 떠난다"

 

 

Paul Gauguin

 

 

 

 

 

 

 

 

 

 

 

 

 

 

 

 

 

 


           

 

Tahiti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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