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ki onodera (オノデラ ユキ, Japan, B.1962)
세월 그것은 바람
한번 가면은 다시 오질 않네
바람, 저 부는 바람
........
벗으면, 벗어버리면
나는 없고
그리 바람으로
세상의 투영이 그런 것이다
그 누구도 주인일 것이 없는.
봄, 꽃이 피는 봄
살랑바람에 내 마음은 날아
예쁜 꽃을 피우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
여름, 무더운 여름
언덕에 올라 노래 불러보면
님 님은 찾아와
내 마음 속에 춤을 추고 있네
가을, 낙엽 지던 가을
지난 일들이 자꾸 생각나네
별 별만큼이나
나를 스쳐 간 잊혀진 얼굴
겨울, 하얀 눈송이
소리도 없이 땅에 내려오면
세상 모든 세상은
고운 마음처럼 하얀 빛깔로
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가고
꽃이 피는 봄이 다시오면
아, 나는 나는 나는
꽃을 피우리 아름다운 마음 속에
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가고
꽃이 피는 봄이 다시오면
아, 나는 나는 나는 꽃을 피우리
아름다운 마음 속에
세월 그것은 바람
한번 가면은 다시 오질 않네
바람, 저 부는 바람
우리 손으론 잡을 수가 없네
아, 봄 여름 가을 겨울가고
꽃이 피는 봄이 다시오면
아, 나는 나는 나는 꽃을 피우리
아름다운 마음 속에
김 정호 - 세월 그것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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