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Hendrickx (Belgium)
Brussels By Night
밤, 그 고요한 어둠에서 찾아지는 휴식
그래도, 아직
빛을 발해야 하는 청정한 풀색 희망이 남아 있다면
빛을 내는 그대로 두어
남은 이들에게 꿈꾸게 하는.
이 은환 / 못
조용히 가서 닿고 싶었을 뿐이다
어느 날 불꽃으로 튕겨져 어딘가에서 뜨겁게 멈출 때까지
그때 당신도 당신을 알아 챌 수 없었던
몇 겹의 막,
어리둥절 가로막기 전까지
관통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았으므로
나는 자주 휘었다,
휜 내가 당신의 발치에 흩어져 녹이 슬었다
기억,
字로 멈춘 나는 그 후
오래 펴지지 않는 등을 살았다
굽어서야 비로소 당신에게 닿는다
생살을 뚫고 들어간 말들이
향기 짙은 검은 피로 당신의 몸속에서 운다
Ernesto Cortazar - Tonight You'll Be 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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