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ya Corneli
이제, 너를
부르지 않는다.
그리….,
각기
꿈은 어제로 족하다.
따로나던 언어
그것이 진의였든 거짓이었든
이제는 내게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
나는,
너를 다시 부르지 않는다.
울음조차
자리 없는 울음이
통곡이
그 무슨 눈물이라고.
도려내어 진 심장 사이로
흔들
바람이야 불겠지만
그 또한 무슨 대수겠는가.
눈이 부시게
여름 햇살이
짠. 하고 하늘을 가를 듯했다.
그 갈라지는 빛 사이
찬란하도록
무모하게 나도 부서져 내렸다.
......
......
이렇게
네가
아무것도 아닌 아무것이 될까 봐
나는 긴 긴 시간
그 자리. 너 하나를 바라봤는지도 모른다.
OUT.
진을 다해 피우는 꽃은
두 번 피지 않는다.
그래야할 가치도
이유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계절의 그 가운데에서
손을 놓다.
그리 보내다.
........
괜찮아, 괜찮아... 아무렇지 않아.
Bobby McFerrin - Common Threa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