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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 Me149

세월 아침이 오고 밤이 오고 다시 아침이 오고 매일 눈을 아프게 하는 건 시야가 아니었다. 생각을 적시는 건 아직 그 모두를 기억한다는 것이었다. 지우려, 혹은 그저 내버려 두어도 나라는 버거운 존재 의식이 남아 끝없는 향유 목적도 없이 그만일 수도 없는 . . . Happy New Year ?? Happy New.. 2012. 1. 24.
悲歌 Elena Sarinena (Spain) 세상 밖으로 스스로 밀려 나와 아득하도록 나른했던 날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깊은 터널 새벽은 언제 오는가 아침이 있기는 한 건가 수많은 물음을 목에 걸고 삼키지도 뱉지도 못했던 무모함 바.보.였.던.게.야. 아무런 물음 없이 스스로 자.. 2011. 10. 22.
悲歌 Patrick Demarchelier / Angelina Jolie, Vogue 2009 어느 한날 누군들 영화 같은 추억이 없겠느냐마는, 어느 날인가 너를 기다린 적 있었다 후미진 건물들이 보이는 역 귀퉁이에 앉아 오래도록 무작정 기다린 적 있었다 이제는 그만이라고 하면서도 바람이 기억의 솜털까지 세고 있던 그날 그 후로는 .. 2011. 7. 7.
Niger River Michael S. Lewis / Men Fishing From A Boat At Sunset On The Niger River 긴 서러움으로 흐르는 니제르 강 Steve Raymer / Person Bathing In The Niger River 아프리카가 좋았다, 무조건 미안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모두의 罪 속에서도 순한 눈동자가 좋고 남루하지만 가지지 않은 빈곤이 좋았다 하늘도 좋고 그들의 리듬도 좋고 또 .. 2011.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