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oto/하늘 그리기116

Maia Zabrinsky / 꽃 Maia Zabrinsky (Australia) 꽃이 꽃인 건 보이기 위함이 아니었다. 싹으로, 잎으로 보이지 않는 날에도 게으르지 않았다. 반짝. 화사한 날도 있었으나 시들기 위한 과정이었다. 씨앗으로 돌아가, 生 찬란한 정화로 서는 긴 여정이었다. 꽃, 2005-12-20 Me si on y tient vraiment Même dans les flammes du firmament Seuls dans le solei.. 2008. 9. 20.
Denis Grzetic / 나무 Denis Grzetic 수만 꽃잎 흩어져 허공을 밟고 수만 바람 몰려와 나뭇가지 핥네 수만 이파리 햇빛 위에 찰랑거리고 수만 빗방울 가슴속에 반짝이네 박 용하의 봄빛 中에서 Zara - Dle Yaman 2008. 9. 20.
Jerry Ginsberg 外 / 빛 Jerry Ginsberg - Morning Fog in Jasper National Park, Alberta, Canada Jerry Ginsberg - Sunset in Mt. Rainier National Park, Washington, USA Thomas J. Abercrombie - Moon over a Sand Dune Reza - Moonrise over Sand Dunes in Saudi Arabia 점차 빛으로 사물이 피어나듯, 산다는 건 천천히 깨어나는 것인지도 길이 있어 길은 아니었을 것이다. 닫혀진.. 2008. 9. 19.
Pablo Casals / 새 Arnoud Bakker 새가 날고 있었다 비듬처럼 엉겨진 작은 소망들이 새가 되어 목적도 없이 날기만 날았다 불현듯, 다 털어버리는 낯설지만 희망으로 날아, 어디로든 날아 가파른 분해 어쩌면, 떨어져 내릴 꿈에 대한 비수로 날개는 자라는지도 모른다 더는 물러설 곳도 없는 그 처절한 생존의 퍼덕거림 언제.. 2008.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