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 Akashi
파고들어 넓히지 않는 반경
그 걸쭉한 희망이 모여 빛이 되었는지도.
1
가야할 길을
알고 있다면
새삼의 반경
넓힐 일 없다.
깊게
차곡차곡
정리.
나비의 날개
자유, 그만큼의
가벼움으로.
2
오른발의 자유를 위해
왼발을 얽어야 하는
모순.
정지의 눈으로
간단한 답.
칼날을 향한 열망은
베어짐이 아닌지도.
명쾌히 흐르는
단절.
이상도 이하도 아닌.
되돌아 오며, 2006-03-30
Myriam Hernandez - Mi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