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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 Me149

대역 Eduardo Rosas - Peço ao vento 밀랍, 그리 굳어 가 해바라기 지는 해로도 하늘을 버리지 않는다. 지나는 빛이라 해도 꼿꼿하게, 하나만을 향했다. 나로 받으시라, 그대 핏빛 외로움도 사랑이라. 밀랍으로. 魂조차 눈을 돌리지 않는다. 한번을 피고가 듯 生도, 해도 사랑도, 그대도 하나였으니까.. 2008. 10. 30.
이별, 後 Jesse Feldman 어쩌면, 이별 2007-08 나로 이어 너를 덧댈 수 있다면 절단 내 사지가 잘려도 좋았다. 뜨겁게, 심장 끝없이 닳아진다 해도. 한줄기 빛처럼 작은 기쁨으로 묻어갈 수 있다면 나 아낄 그 무엇도 없었다. 그럼에도. 숨을 막아 숨을 잇는 그대여. 부수고 또 부수어도 너에게 줄 것이 없.. 2008. 10. 27.
Ira Bordo 가을 바람 너풀너풀 아직도 날실이 보이고. 씨실이 보이고. 다로 안는다는 건 불가능이었는지도. 너풀너풀 바람은 멈추지 않았고 그럼에도 풀리지 않는 올 날실이 보이고. 씨실이 보이고. 너풀너풀 스카프. 그 위험한 기대임 들추어낼수록 기억은 또렷해져서 하나, 둘, 셋…. 이제.. 2008. 10. 25.
J. Howard Schatz 후두두, 결국 눈물 이리로 저리로 쏠려 다니는 빗 속에서 당신 얼굴을 만나고야 마는 기억에. 멈짓. 비가 오면 통증이 배가 되는 걸 알아. 그럼에도, 다문 입매만큼 단단하게 스스로 추켜 세우며 아무렇지 않은 듯 그리 하루가 지날 것도 알아. 아니. 지구를 반 바퀴를 돌아야 닿.. 2008.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