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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희원 / 노란 희망 빛 속으로 한 희원 내 영혼의 빈터 바람이 부는 건 깨어 있으라는 거란다. 볕이 나는 건 그저 웃으라는 거란다. 물이 흐르는 건 어쩌면 시간, 기다림이지. 해도, 바람도, 물도. 늘 속에서 울어 대는 건 그건, 희망이란다. 그럼에도 휘청이며 눈이 저리는 그래서, 삶인지도 몰라. 살아내는 命이 다 슬픈 이.. 2008. 9. 29.
Just Say " 너의 부재를 확인하는 순간마다 머릿속은 온통 바람이 일고 그 바람 속에는 봄 같은 기억만 날리는 벚꽃으로 내내, 하얗게 현기증으로 피어났다. 목을 넘지 못했던 가여운 말들만 부르고 울며, 울며 부르고 가슴을 치며 떼거리로 아우성이었지만 여름 볕에 갈린 논처럼 마른 눈 이제 눈.. 2008. 9. 29.
Denis Olivier / 言語 Denis Olivier (France) Conleau Island The Open Space I Dusk Storm Lines Of Menhirs L'ile Aux Moines The Open Space VII The Open Space II Lost House The Earth Is Zen Diving Forever Lapse Of Distance Dordogne River Out Of The Shadows Grass And Plants Somewhere Deep Inside Saint-Jean Bridge The Dividing Line Smurfit Factory #8 Diving Stairs So Far Away From Me 말로 번지는. 하늘마다 사연.. 2008. 9. 28.
Eugène Carrière / 말씀 Eugène Carrière (1849 - 1906) Portrait de Marguer 낯설도록, 희망 Christ En Croix 나로 근거할 아무것도 없다 하셨지요. 나이기에 더해질 그 무엇도 없다 하셨지요. 손을 놓아. 내가 아닌 누군가로 좋을 수 있다면 행복일 수 있다면 스스로 깍지 낀 제 손을 풀라 하셨지요. 손을 놓아. 피 흐르게 아파도 내 안의 일 스.. 2008. 9. 27.